대학졸업후 간신히 취직에 성공하자 일하느라 바쁘고 놀러다니느라 바쁜(?) 나머지 입사후부터 약 3년간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나는 자책하며 후회했다.
간신히 맘을 다잡고 다시 책을 들었을때는 왜이리 글씨를 읽는게 힘들었던지... 그래도 어렸을 때는 독서광이라고 자부했던 나였는데 3년간의 공백기 후 다시 글을 읽을 때는 두통이 오기까지 했다.
여기서 멈추면 다시는 책을 읽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억지로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독서는 내 하루 일과중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1년에 40권정도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11번가'에서 도서 MD로 근무했던 이 책의 저자 윤성화씨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최고의 자기계발은 독서에서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년에 1만페이지의 독서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1만페이지가 어느정도인지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고 1만페이지를 읽는 계획도 언급하고 있으며 어떤식으로 읽어야 하는지도 강조하면서 말하고 있다. -1만페이지라는것이 말콤 그래드웰의 1만시간의 법칙에서 차용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즉 1만페이지는 단순계산으로 하루 27페이지를 꾸준히 읽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며 대략 36권정도 된다.
이렇게 나오니 헉.. 제법 양이 꽤 된다.
10일에 1권 = 1달에 3권 = 1년에 36권 = 1만페이지
(보통 책의 기준)
쉽지 않는 목표이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내가 이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했던 것중 실패를 야기할 수 있었던 잘못된 습관 하나만 언급하자면 읽기 힘들거나 읽고 싶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어 나갔던 것이였다.
그래도 시작했으면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의해 기억에 남지도 않고 시간만 소요했던 독서법이였다.
저자도 이런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읽고 싶지 않거나 읽기 힘들거나(이해하기 어렵거나) 관심이 사라진 책은 과감히 손에서 놓고 다른 책을 읽으라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또한, 저자는 수많은 양서들을 책속에서 소개하고 있다. 내가 읽었던 책들이 소개되는 것에 약간 기분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여튼, 수많은 우리 직장인들이여 다시 한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