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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탐방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국밥 TOP9

한국인들은 밥심이라고 하죠. 밥에 있어서 진심인 민족입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다른 민족들보다 훨씬 쌀밥에 진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밥도 그냥 먹지 않죠. 늘 국이 있어야 마음에 안정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국에 밥을 말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인들은 국밥을 좋아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입 안 가득 한수저 떠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세상의 주인공인 듯 합니다. 한국이야 말로 국밥 공화국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국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순서대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9위 추어탕

미꾸라지로 만든 따끈한 국입니다. 추어는 미꾸라지란 뜻입니다. 보통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 한여름도 겨울에도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지역마다 추어탕 끓이는 기법들이 달라 지역마다 식당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이 구사됩니다. 이 다름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죠.

추어탕

 

8위 굴국밥

외국에서는 비싸서 못먹는다는 굴(Oyster, 오이스터)을 한국사람들은 한주먹씩 국으로 끓여 먹습니다. 해산물을 넣은 국 답게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서 한그릇 뚝딱 먹고 싶네요.

굴국밥

7위 선지해장국

해장국의 베스트셀러입니다. 뼈 우린 육수에 선지와 내장, 우거지, 콩나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의 아침, 저녁을 책임지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입니다. 선지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선지해장국

6위 설렁탕

국밥의 대명사입니다. 소고기, 뼈, 내장 등을 넣고 오래 끓여낸 국입니다. 국물이 뽀얗고 맛이 농후하다 하여 설농탕(雪濃湯)이라고도 합니다. 잘 익은 깍두기랑 함께 먹으면 너무 좋죠. 한끼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메뉴 중 하나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입니다.

설렁탕

5위 콩나물국밥

선지해장국과 더불어 대표적인 해장국 중 하나입니다. 전주 콩나물 국밥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어디든 콩나물 국밥집 하나씩은 있습니다. 콩나물의 시원함과 국물의 칼칼함, 그리고 뜨거운 국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4위 갈비탕

소갈비를 넣고 끓인 국입니다. 기본적으로 갈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갈비 뜯는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달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 한 뚝배기 먹는 맛. 다들 기억하실 것입니다.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인기 메뉴이기도 합니다.

갈비탕

3위 돼지국밥

부산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돼지 수육과 함께 나오는 모든 국밥을 다 돼지 국밥이라 칭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 지역 돼지 국밥이 맛있긴 하더라구요. 돼지 국밥도 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양식이면서 맛도 있는 서민 대표 음식입니다.

돼지국밥

2위 순대국밥

제가 너무 좋아하는 순대국밥. 왜 1위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순대와 돼지 부산물들을 넣고 끓인 국으로 들깨가루와 뽀얀 고기국물에 밥을 말아 뜨거운 순대 호호 불어먹고 나면 속이 정말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순대국밥

 

1위 뼈해장국

한국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밥은 뼈해장국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흔히 감자탕이라고도 하는데 돼지 등뼈를 고아 만든 육수에 감자와 갖은 야채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국입니다. 회식메뉴로도 자주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 메뉴로도 좋습니다. 큰 등뼈 하나에 붙어 있는 보들보들한 고기를 발라먹는 맛이 좋습니다.

뼈해장국

이상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국밥 9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순위가 뭐가 중요할까요? 어느 하나 거를 것이 없는 메뉴라고 보여집니다. 저녁에 저 국밥들 중 하나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국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보양을 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