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투자하려면 서울에 투자하라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지방 아파트들이 가격 폭등하는 사례들이 뉴스에 나오긴 하지만 서울의 꾸준한 부동산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방이 반짝할 때 서울은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4월달 서울의 한 지역과 부산의 한 지역을 골라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서울 용산구와 부산 해운대구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전문 사이트인 '아파트 허브넷(Apthub.net)'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아파트 허브넷 메인 페이지를 보면 서울과 다른 지역과의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금액을 그래프로 보여주는데요. 지역은 랜덤으로 바뀝니다. 공교롭게 서울 용산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함께 나와서 캡쳐를 해두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지난 4월 평균 매매가는 17.8억원이었고 부산 해운대구의 4월 평균 매매가는 4억원이었습니다. 물론 매매된 집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해당 지역의 평균 부동산 가격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지난달의 해당 지역에서 이루어진 매매가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확인해보려면 '실거래가 조회' 메뉴에서 알아보면 됩니다. 먼저 용산구의 4월 자료를 봤더니,
60억원짜리 거래도 있었네요. 세부적으로 보면 '한남 더 힐'이 하나 거래되었었습니다. 용산구는 기본적으로 고가 부동산들 거래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해운대구는 적은 전용면적의 적은 금액의 부동산 거래가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운대구에서도 비싼 것은 25억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있긴 했습니다. 이렇게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지역별로 어떤 평형의 부동산들이 주로 거래되고 있고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자주 보는 편입니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지 떨어지는 날이 오긴 할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아파트 하나 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