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불혹의 나이라고 합니다.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이 흐려지는 일이 없는 나이를 뜻합니다.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지천명 이전에 많은 활동을 하는 나이입니다. 현대에서도 40대는 생산활동에 가장 주축이 되는 나이대 입니다.
가장 많은 경제적 활동으로 돈을 버는 주축인 40대들은 어떻게 금융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 우리나라 경제 허리에 해당하는 40대의 금융 투자 모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의 100년 행복연구센터에서 2020년 11월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른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40대 소득자의 순자산
조사에 참여한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하는 40대의 순자산 규모는 어떨까요?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40대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대출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3.3억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순자산 규모별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자산이 1억~5억 정도 되는 사람들이 약 4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억 이상 되는 사람들도 8.3%에 이르고 있습니다. 순자산이 1억 미만인 분들이 가장 많은 34%를 보이고 있습니다.
40대 금융자산의 평균 구성비
40대의 금융자산 종류를 보면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예적금이 가장 큰 비중(57.7%)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저축성 보험이고 실제 금융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 채권과 같은 투자 상품의 자산은 전체 금융자산의 23.6%에 해당합니다.
※기타 금융투자 : 펀드, 파생상품, 신탁, ELS 등
생각보다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자산 규모별 금융투자 경험
40대 조사자 중 78.2%는 이미 금융투자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는 이미 금융투자 경험이 10년이 넘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금융투자 경험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해 보시죠.
금융자산 규모가 2억원 이상인 분들은 이미 10년 이상 금융투자를 지속했던 분들이 43%에 육박합니다. 금융자산 1천만원 이하인 분들은 투자 경험이 없다라고 답한 분들이 43%에 이르는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이 결과만 가지고 본다면 오랫동안 금융투자를 했던 사람일수록 금융자산이 많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금융 자산 현황과 대도시 40대의 금융 투자 모습을 비교해보고 현재 나의 모습을 진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건전한 재정 상황을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