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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순 따서 데쳐먹기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엔 먹을게 많죠. 그동안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처음 먹어본 게 있네요. '옻순' 이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옻나무의 새 순을 말하는 겁니다.

위 붉으스름한게 옻순이고 아래 푸른게 두릅입니다.

이 옻순은 짱아치로 먹거나 데쳐 먹습니다. 저는 데쳐서 먹었습니다. 두릅과 비슷한 맛입니다. 두릅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직접 따러 가 봤습니다. 옻나무는 옻이 오를수도 있어서 필히 장갑을 끼고 옻순을 채취해야 합니다. 따기 전 옻순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옻나무에서 막 순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걸 따면 됩니다. 이 옻나무 옆에 호두나무도 있었는데 순 모양이 똑같아서 헷갈리더군요.(제가 딴게 옻순이라고 굳게 믿어 봅니다)


이 옻순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희는 국산호두도 재배하고 있는데 아직 수확철은 아니지만 혹시 국산호두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 댓글로 남겨두시면 수확할때쯤 연락드릴께요. 많이는 못팔아요. 1~2kg씩만 판매합니다.

작년 가을에 찍은 호두 수확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