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흑수박빙수 먹어보고서
정말 몇 년만에 설빙을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고 한번 설빙에서 빙수한번 먹자고 했던게 해를 두번이나 넘긴듯 하네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설빙 매장을 찾았습니다. 비가 살포시 내려서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이었지만 매장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거라 메뉴도 뭐가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섰는데 리얼통통흑수박설빙이란 제품에 눈이 끌렸습니다. 평소에도 수박을 매우 좋아하던터라 수박빙수에 꽂혀버렸죠.
설빙 흑수박빙수 가격 : 14,500원
빙수 하나에 이정도 가격이라니 혹자는 보통이다라고 말 할 수 있겠으나 우리에게는 거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금액! 그래도 먹어봐야 했습니다.
실제로 받아본 빙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일단 수박만 보입니다. 직육면체로 잘려진 수박덩이들이 산을 이루듯 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는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올려져 있었고 포슬포슬한 얼음은 수박 아래에 깔려 있었습니다.
리얼통통 흑수박설빙 맛 평가
연유가 따로 담겨져서 나옵니다. 연유를 맨 위에 끼얹고 일단 수박부터 우걱우걱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당도 높은 흑수박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달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결론적으로는 일반수박과 크게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다만, 아이스크림, 생크림과 수박을 함께 먹으니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더군요. 포슬포슬한 얼음과 수박을 함께 먹으니 세상 그렇게 시원한 수박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한번 얼음과 한번, 번갈아가면서 수박의 새로운 맛을 즐겨보았습니다. 달달하고 시원한 맛!
제대로 더운 날에 다시 한번 즐겨보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