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는 두개의 큰 시장이 있습니다. 용남시장과 공설시장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등장으로 시장은 예전만큼 활기찬 모습을 잃었지만 장날 또는 명절때만큼은 이 두 시장에는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남원 공설시장은 5일장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통때는 아래 사진처럼 붐비는 모습은 볼 수 없답니다. 이번 명절때는 며칠간 장이 선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많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오늘 저희는 바지락과 나물종류를 좀 구입했습니다.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품목들은 이렇게 시장에서 사는 것이 유리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공설시장에서 이렇게 장이 들어서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것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시장하면 역시 길거리 음식이죠. 아내랑 어묵 하나 물고 시장을 다녔습니다. 떡도 하나 사고 싶었으나 집에 이미 많이 있으니..
시장이 확실히 가격이 더 싸기도 하고 신선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전만큼 흥정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들이 있어요. 구경하는 재미도 좋더라구요.
해외에서 시장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재래식 시장 구경하는 것 좋아하기도 하던데 남원 공설시장 한번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