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반려동물에게 초콜렛을 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이 맛있는 초콜릿을 왜 동물들이 먹으면 안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초콜렛이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초콜렛의 원료
초콜릿은 다들 아시다시피 카카오로 만듭니다. 카카오열매는 보통 열대지방에서 자라나는데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카카오열매는 과육과 씨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콜렛은 씨 부분으로 만듭니다. 이 씨를 카카오빈(Cacao Bean)이라고 합니다. 이 카카오빈은 매우 떫은 맛이 나고 50%가 지방이며 테오브로민 성분과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테오브로민과 카페인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은 분자구조가 비슷한데 둘 다 모두 각성과 흥분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흔히 초콜릿 중독이라고 하는 것이 이 테이브로민 중독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테오브로민을 흡수해도 약간의 각성상태와 흥분상태를 경험하고 끝나지만 반려동물들은 심각한 중독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칫 동물들의 심장에 무리를 줘서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 반려동물의 초콜릿 중독
개와 고양이 둘 다에게 초콜릿 중독은 위험하나 특히 개에게서 위험합니다. 사람보다 테오브로민 대사속도가 낮아 개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테오브로민 중독에 이르면 구토, 설사, 배뇨량증가가 이루어지다가 심장 부정맥, 간질성 경련, 내부출혈, 심근 경색, 급사로 이어집니다. 고양이는 사실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물이라 위험이 좀 덜하지만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로 위험합니다. 특히, 코코아함유량이 높을 수록 더 위험합니다.
▣ 다른 위험
반려동물이 초콜렛을 먹어서 위험한 것은 테오브로민 때문만은 아닙니다. 초콜렛의 지방과 당 성분이 심각한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초콜렛 섭취시 조치방법
만약 개와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그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병원에서 즉시 항부정맥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며 각종 검사를 통해 향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 모두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키우시는분들은 본인이 초콜렛을 좋아하더라도 꼭 동물들이 찾아 먹지 않도록 밀봉해두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개나 고양이에게 초콜렛을 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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