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 길리섬이 tvN의 윤식당1편에 소개된지도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때 봤던 길리섬의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그 방송이 나간지 딱 1년후에 저는 롬복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직접 보고 거닐어본 롬복과 길리섬은 방송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롬복은 발리섬 옆의 큰 섬이고 길리섬은 롬복에 부속되어 있는 3개의 작은 섬입니다. 이 3개의 섬은 각각 길리아이르, 길리메노, 길리트라왕안으로 불립니다. 롬복은 한국에서 가기 쉽지 않은 먼 곳입니다.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롬복 길리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야 하는 이유 5가지
▣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
롬복의 바다는 너무 투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어디서든지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에서 멀어질수록 바다는 더욱 깨끗해집니다. 길리섬 어디서든지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다물 특유의 짠내도 나지 않을 정도로 맑습니다. 하루종일 바다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곳입니다.
▣ 미세먼지 따위는 없는 맑은 공기
중국발 미세먼지와 온갖 오염물질에 넌더리가 난다면 롬복 길리섬에서 몸을 힐링해야 합니다. 길리섬 안에서는 오염을 막기 위해 화석연료를 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다니지도 못하게 합니다. 오직 교통수단이란 자전거와 마차가 있을 뿐이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셔 여러분의 콧속을 호강시켜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도 잘오더라구요.
▣ 바다거북이와의 조우
윤식당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롬복 길리섬은 바다거북이와 조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노클링 코스 중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잠깐의 스노클링으로 엄청 큰 바다거북이를 5마리 이상 만나고 만져보고 했는데 이거 넘나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노을
길리섬 특히 길리트라왕안에서는 무조건 노을을 봐야 해요. 미세먼지없이 맑은 하늘과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가 만들어내는 붉은빛 노을은 내 인생 최고의 장면이었어요. 오후4시부터 리조트 앞 썬베드에 누워 해지는 것을 몇시간동안 지켜보며 받은 감동은 몇년동안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 쏟아질듯한 밤하늘 별
저는 별 보는 것을 좋아해요. 한국에서는 별보기가 쉽지 않지만 롬복이나 길리에서는 매일같이 하늘가득한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빛공해가 있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빛공해가 없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길리트라왕안에서는 서핑포인트같은 곳은 밤에 불이 켜진 곳이 없어서 별을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간간히 수풀같은 곳을 찾아보면 주변 빛의 방해없이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저도 밤마다 이 별들 보는 재미로 지냈습니다.
진정한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들
복잡한 머리와 마음을 비워보고 싶으신 분들
깨끗한 환경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인도네시아 롬복 길리섬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5가지 이유말고 길리섬을 가야할 이유는 더 많습니다.
그 이유를 붙잡고 롬복 길리섬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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