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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미투(MeToo)의 끝판왕, 안희정 지사의 충격적인 성폭행 파문

충격 그 자체 입니다. 아니 그 이상의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투(#MeToo)의 가해자로 뉴스에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분이기도 하고 대권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분이었으며 친노의 상징과도 같은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미투의 끝판왕이 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도 충격적입니다.


안희정, 김지은

<좌 : 안희정 충남도지사, 우 : 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지사의 현직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폭로를 했는데요.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안지사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강압적인 것이 아닌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희정성폭행, 김지은JTBC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창 미투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중에서도 성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인데요. 사실관계가 어쨌든 간에 최소한 불륜관계임에는 분명합니다. 가장 도덕적이고 모범이 되어야 할 정치인, 행정가가 이런 추문을 남기는 것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더구나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희정 지사는 김지은씨에게 다 잊으라고 말했지만 김지은씨는 2월 25일 밤에 안지사가 불러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한번 성폭행이 있었기에 안지사로부터 벗어나기 힘들거라는 판단했고 이 때문에 폭로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안희정 텔레그램

<안희정 지사의 텔레그램 메세지>


진보정치인 중 가장 의리있고 도덕적인 자로 이미지가 각인되어 왔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검찰조사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정치생명은 끝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민주당에서는 출당 및 제명조치를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사를 통해 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찾아야함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최근 본 뉴스 중 가장 충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