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기 여행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레져를 위한 것도 있고 휴식을 위한 것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위한 여행, 쇼핑을 위한 여행, 공부를 위한 여행. 다 다를 것입니다. 제게 여행을 하는 목적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과 경험해보지 못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를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숨이 멎을 듯하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세계에는 참 많은 자연 유산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봤던 것들과 보고 싶은 자연 경관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나라를 여행하면 좋을지 참고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1. 몽골
제가 다녀왔던 여행지입니다. 몽골은 크게 세군데로 나뉘어집니다. '울란바토르'와 '초원'과 '산'.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면 끝도 없는 초원과 서쪽으로 넘어가면 끝도 없는 돌산이 넘실대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뭐 여행할게 있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몽골의 초원을 한번 보고나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입니다. 정말 지평선이라는게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탁 트인 초원은 머리와 가슴을 뻥 뚫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또한, 고지대에다 깨끗한 공기로 인해 밤하늘의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몽골에 갔을 때는 불행히도 이 별을 못봤어요. 다음에는 별여행을 하러 가고 싶습니다. 한여름에 여행하는게 좋아요. 겨울에 몽골을 갔다가는 시베리아보다 더 추운 날씨에 고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네팔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라야 산맥을 가진 나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트래킹을 하러 이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웅장한 산세와 만년설, 빙하계곡등 거대함과 영원함을 볼 수 있는 나라이지요. 고산지대다 보니 고산증세로 고생을 할 수는 있겠지만 평생 한번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을 한번쯤 봐야 하지 않겠어요? 히말라야의 산들과 함께 트래킹을 하는 기분은 세상 그 어떤 관광지에서도 맛보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3. 뉴질랜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입니다.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뉴질랜드에 있는 내가 오점이 된 것만 같은 죄스러운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나라라고 할 수 있죠. 어딜가나 사진찍고 싶게 만드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모습에 저절로 경건해지게 될 것입니다. 잘 알려진 곳으로는 별 찍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테카포 호수(관련글 : 밤하늘 별사진 찍기 좋은 국가 TOP 6)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있다는 레드우드 수목원, 그림같은 경관의 베이오브아일랜드, 숨이 막힐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밀포드사운드, 아름다운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마운트이든. 등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곳이 많답니다.
<테카포 호수>
<밀포드 사운드>
4. 스위스
아름다운 자연환경 여행지의 끝판왕 스위스. 스위스에 다녀오게 되면 누구나 스위스로 이민가고 싶어합니다. 저런 멋진 산과 폭포가 뒷뜰에 있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동경이 생기게 되죠. 도시도 아름답지만 알프스 산맥은 더 아름답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보이는 폭포와 물줄기, 호수들은 만년설 또는 빙하의 물이 녹아 생긴 것으로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이 신비함을 더해줍니다. 아기자기한 마을과 어우러지는 높은 산과 하늘과 계곡이 하나로 구성되어 멋진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또다시 스위스 국민들이 부러워지네요.
<슈바르츠제(Schwarzsee)>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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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슬란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라는 말보다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자연경관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듯 합니다. 불과 얼음의 나라이며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된 곳.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이 되었던 곳. 오로라의 나라. 감탄사가 연발하는 변화무쌍한 땅이지만 아이슬란드는 혼자가긴 외로울 것 같아요. 그리고 단기간 여행으로는 극히 일부만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한달가량 긴 호흡으로 하는 여행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여기도 제 여행 버킷리스트로 남아있습니다. 언제고 이 블로그에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써보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