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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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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 카라라(Carrara)의 해변에서 일몰을 보다. 이탈리아에 우리나라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휴양지가 있습니다. 바로 "카라라(Carrara)"라는 도시인데요. 아는 사람만 아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냐구요? 돌을 취급하는 사람들 또는 인테리어 하는 분들은 잘 아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나오는 대리석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돌을 조금만 아신다면 '비앙코 카라라(Bianco Carrara)'라는 대리석을 들어 보셨을텐데요. 비앙코(Bianco)라는 말은 하얀, 흰색을 뜻합니다. 그래서 비앙코 카라라는 카라라 지역에서 나는 흰색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까라라 지역이 돌만 유명한게 아니더라구요. 휴양지로도 꽤나 명성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리석이 나오는 곳일 뿐더러, 휴양지로써의 명성도 있다보니 이 곳은 이태리에서도 상당한 부촌에 속한..
1박2일로 떠난 일본 오사카 여행, 필요한 건 오직 의지뿐! 얼마전 회사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같이 축하받을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놈의 회사에 10년을 근무해서 10년 근속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10년이나 이 곳에 있었는지 모르겠어서 쓴웃음을 지으며 관련 공문을 클릭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10년 근속을 하면 어떤 포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제가 속물스럽다 생각했지만 단, 0.2초만 생각했을 뿐입니다. 10년 근속한 것에 대해 회사가 나에게 준 선물은 1일 유급휴가였고 현금 100만원이였습니다. 다시 내 노고에 대한 보상이 고작 이것이냐! 라고 0.3초간만 생각했다가 이내 이걸로 뭘 할까 고민했습니다. 몇가지 이벤트를 떠올려보다가 얼마전 아내가 일본을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한 얘기가 생각나서 저는 1일의 유급휴가와 100만원을 가지고 일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서 제대로 바다를 즐기는 방법 저번주 크로아티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축구로 밖에 접해본 적이 없는 나라라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만, 이곳에서 만 이틀을 지내고 난 뒤 크로아티아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아니, 새롭게 정립되었습니다. 추후에 이 나라에 대해 제대로 포스팅 해볼텐데요. 제가 블로그를 쉬는 이 기간에 굳이 글을 쓰는 이유는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크로아티아 브라치섬으로 배타고 들어갔습니다. 스플리트 항구에서 약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오후에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데 배 시간이 오후 3시반과 6시반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반꺼 배를 아쉽게 1분차이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어 항구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3시간을..
방콕 공항을 경유할 때 겪었던 속쓰린 사연 작년 하노이에 거주할 때 약 2주간의 휴가를 얻어 아내와 함께 스위스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만 구해서 간 자유여행이였습니다. 하노이에서 취리히로 가는 직항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방콕을 경유해서 스위스에 가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이 방콕을 경유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좀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히티틀러('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 운영자)님이 방콕을 다녀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 때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에 글을 써보려구요. 스위스와 베트남 비교를 통해 살펴 본 선진국의 조건 "신용사회"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작년 스위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 소개합니다.마테호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 산[스위스 ..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험한 특이한 것 10가지 2013년 10월에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비록 업무 때문이긴 하지만 가보고 싶었던 나라이기도 했기에 룰루랄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천공항에서 울란바토르 공항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위로만 올라가서 그런지 시차는 없더라구요. 밤 10시쯤 울란바토르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생각보다 공항이 작더라구요. 이 때부터 한국으로 돌아오는 며칠간 제가 울란바토르에서 경험했던 특이했던 것들에 대해 말해볼께요~ 1. 한국사람과 똑같이 생겼다?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는데 내국인과 외국인 줄이 서로 다르잖아요 전 당연히 외국인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을 보니 내국인 줄이라고 표시된 곳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웬걸~ 우리 시골 동네 ..
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 스위스를 여행해보면 우리는 반드시 스위스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스위스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구경하는 여행지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죠. 하지만 실제 보지 않고서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스위스에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 보게 되는데 실제 그 아름다움과 거대한 스케일을 직접보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것과 비교해볼 때 느끼는 감동은 몇 십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환경보고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하지만 스위스와 비교하자면 스위스의 그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그냥 집 주변 텃밭이나 동산 정도로 바꾸어버리지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도 원빈 앞에서는 오징어가 되어 버리는 원리와 비슷합니다.(저 같은..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의 로컬 시장 방문기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관광을 가게 되면 저는 될수 있는 한, 그 지역의 식료품을 파는 곳을 찾아가 보게 됩니다. 주로 마트가 될 수 있겠구요. 지역시장도 있겠지요. 이렇게 먹는 것 파는 데를 찾아다니는 것은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거니와 그 지역만의 음식과 문화를 어느정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시장은 많은 부분 통일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자체마다 그리고 시장의 역사와 전통마다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더 극명한 차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작년에 캄보디아와 베트남, 스위스를 들르면서 각 나라마다 보이는 차이에 즐거워 했던 기억이 있어 많은 분들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단, 스위스는 여기서 제외토록 하겠습니다. 스위스는 너무 잘 되..
베트남 냐짱의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Hotel) 작년 여름이였지요. 휴가를 맞아 캄보디아의 씨엠립에 들렀다가 베트남 호치민을 잠시 거쳐 베트남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냐짱(Nha Trang)으로 갔습니다. 여행 도중 묵을 숙소의 예약은 주로 아내가 담당했는데 냐짱에서는 어떻게 알았는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인터콘티넨탈하면 아주 유명한 호텔체인 아닙니까? 작년에는 이 건물이 부분 준공을 해서 행사가로 할인해 방을 팔고 있었지요. 아내가 이를 캐치하여 호텔예약까지 한 것입니다. 인터콘티네탈 호텔은 냐짱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냐짱을 길게 관통하는 도로 변에 있지요. 교통도 좋고 해변 접근성이나 각종 관광지 접근성, 그리고 뷰(View)도 훌륭합니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이 아주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