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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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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흑수박빙수 가격 및 맛 평가 설빙 흑수박빙수 먹어보고서정말 몇 년만에 설빙을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고 한번 설빙에서 빙수한번 먹자고 했던게 해를 두번이나 넘긴듯 하네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설빙 매장을 찾았습니다. 비가 살포시 내려서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이었지만 매장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정말 오랜만에 온거라 메뉴도 뭐가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섰는데 리얼통통흑수박설빙이란 제품에 눈이 끌렸습니다. 평소에도 수박을 매우 좋아하던터라 수박빙수에 꽂혀버렸죠.설빙 흑수박빙수 가격 : 14,500원빙수 하나에 이정도 가격이라니 혹자는 보통이다라고 말 할 수 있겠으나 우리에게는 거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금액! 그래도 먹어봐야 했습니다.실제로 받아본 빙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일단 수박만 보입니다. 직..
더베이커스테이블 스프 한 그릇에 밀려드는 감동 아주 예전에 '수요미식회'에 독일식 브런치 가게로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더 베이커스 테이블(The Bakers Table)' 빵과 함께 먹는 스프가 그렇게들 맛있다고 해서 저도 예전에 몇 번 다녀왔었습니다. 이태원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녹사평역에서 가깝습니다. 경리단길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저도 스프를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다른 메뉴도 물론 훌륭하지만 더베이커스테이블에서는 스프에 작은 빵을 적셔 먹는 것만큼 제게 큰 감동을 준 것도 없었습니다. 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스프 한사발이 어쩜 그렇게도 몸과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주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마치 해장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이 스프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토마토, 호박, 버섯,..
잠실역 지하 부산오뎅 꼭 한번 먹어봐야할 맛집 저는 출근하기 위해 잠실역에서 환승을 합니다. 전에 이 근처에 살기도 했어서 잠실에 자주 들르는 편인데요. 잠실이 맛있는 곳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잠실역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집이에요. 잠실지하철역 지하에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먹어봤던 그 어떤 오뎅집같은 분식점보다 가장 맛있었던 곳입니다. 몇년전부터 자주 찾던 곳이에요.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딱히 테이블이 없고 그냥 앞에서 서서 먹는 구조거든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자리잡고 먹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그만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지요. 정말 맛있는 곳이에요. 주로 저는 오뎅과 국물을 먹는 편인데 다른 곳에서는 오뎅을 못먹을 정도로 매력이 있더라구요. 가격이 싸다고는 ..
신포우리만두 메뉴 중 <The 만글이> 먹어보고 쓴 후기 대학다닐 때 신포우리만두를 자주 다녔었어요. 신포우리만두는 고기만두와 쫄면이 유명한 프랜차이즈에요. 특히, 쫄면의 대중화에 앞장선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곳이에요. 아직 쫄면과 관련해서 이곳처럼 맛있는 곳을 찾지 못했어요.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전주백화점에 들렀다가 그 옆에 있는 신포우리만두 매장에 들렀습니다. 쫄면과 만두를 먹기 위해서요. 늘 그랬던것처럼 근데 못보던 메뉴가 많이 생겼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입니다. 만글이는 부대찌개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가격은 7,500원만두와 쫄면을 주문하고 이것도 하나 시켜봤어요. 치즈만두, 함박만두, 소세지, 라면까지 들어간 거에요. 주문할 때는 미처 몰랐는데 끓여먹는 거였어요. 음식이 나올때 부스타까지 함께 나오더라구요. 부대찌개와는 맛이 비슷하면서 조..
진주의 명물 치킨집, 조커닭(JokerDark) 가성비 수준 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치킨집이자 술집입니다. 하지만 가성비 좋기로는 전국에 소문이 파다합니다. 조커닭(JokerDark)이라는 의미는 '입이 찢어지는 즐거움'이 있다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른 것입니다. 영화 배트맨에서의 빌런인 조커의 찢어진 입을 차용한 것이죠. 이곳에서는 '치킨+떡볶이+감자+샐러드+콜라+무'를 18,900원에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서울에서는 한마리 먹을래도 이 정도 가격 넘는 프랜차이즈 치킨집들 많은데 말이죠.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스케일인지 알 수 있을거에요[이미지 출처 : 커뮤니티] 조커닭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벌써 4호점을 냈네요. 경상대점, 시내중안점, 하대점, 평거점이 있네요. 독특한 컨셉과 놀라운 가성비로 진주지역에서 명물 치킨집이 되었습니다.
을지로 꼬리찜 맛집 '순흥옥' 솔직후기 어느날 우연히 꼬리곰탕과 꼬리찜을 잘하는 곳이라며 여기 '순흥옥'을 소개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거의 극찬에 가까운 기사를 보게 되었고 평소에 비싼 음식 중 하나인 꼬리곰탕을 흠모하며 살던 제게 이곳은 반드시 가봐야 하는 맛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기사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재료가 일찍 동이 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토요일,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인 저같은 직장인은 연차를 내야만 갈 수 있는 곳이었죠. 그 기사를 접한 뒤 1년도 다 될 즈음 연차를 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1년동안 처음 연차는 아닙니다. 각자 사정이 있었고 이번 연차는 순전히 꿈에 그리던 맛집을 가기 위한 것이었죠. 즐거운 마음으로 을지로4가역으로..
어쩐지 자주 갈 것만 같은 천호 경양미식 아내와 천호역 근처를 배회하다 배가 고파지니 돈까스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천호백화점에 있는 돈까스집은 너무 비싸고 아는 곳은 없고 폭풍검색을 통해 찾아낸 이 동네 맛집 '경양미식'천호역 사거리의 쭈꾸미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맨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경양미식은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테이블이 몇개 되지도 않아요. 메뉴는 돈까스, 치즈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경양미식 돈까스와 치즈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일본식 돈까스는 아니고 정말 경양식 음식점 같았어요. 테이블 구성도 그렇지만 스프 나오는게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경양식 집 스프 좋아하거든요. 바닥까지 핥아먹는 스타일입니다. 스프를 다 핥아 먹고 나니 메인 돈..
부산역 내려서 바로 달려간 '초량밀면' 부산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가 밀면이 아닐까요? 저는 겨울에 부산을 갔지만 그래도 밀면은 꼭 먹어야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초량밀면'입니다. 부산역에서 내리면 길건너 우측에 있는 곳이에요. 부산역 근처에 밀면집이야 많겠지만 굳이 이 집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만두가 너무 맛있어요.밀면을 먹으러 간 곳에서 만두에 빠져버렸답니다. 물론 밀면도 맛있었어요. 이정도 맛에 이정도 양을 이정도 가격을 받는다면 이처럼 착한 맛집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저랑 아내랑 둘이서 물밀면 하나, 비빔밀면 하나, 만두 하나 주문했습니다. 각각 4,500원밖에 안해요. 개인적으로는 비빔밀면이 맛있었어요. 이는 아마도 제가 추운 날씨에 밀면을 먹으러 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물밀면도 맛있긴 하지만요. 비빔밀면..